맨시티 ,맨유 꺾고 5년 만에 커뮤니티 실드 우승
맨시티, 승부차기 끝에 맨유 꺾고 2024 커뮤니티 실드 우승…통산 7번째 영광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024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맨시티는 통산 7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달성하며, 5년 만에 다시 우승 방패를 들어 올렸습니다.
치열했던 경기: 1-1 동점 후 승부차기 돌입
맨시티와 맨유는 11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만났습니다. 경기는 전반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으며, 양 팀은 여러 차례 골대를 강타하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후반 37분,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며 맨유가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후반 44분에 보브의 크로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끌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드러난 양 팀의 집중력
정규 시간 1-1로 비긴 두 팀은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맨시티는 1번 키커 베르나르두 실바의 슈팅이 맨유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에 막히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맨유 역시 4번 키커 제이든 산초와 8번 키커 조니 에반스의 슈팅이 각각 에데르송과 골대를 벗어나면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결국, 맨시티의 8번 키커 마누엘 아칸지가 차분하게 골망을 흔들면서 7-6으로 승부차기에서 승리,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5년 만에 우승, 통산 7번째 커뮤니티 실드 타이틀
이번 우승은 맨시티에게 2019년 이후 5년 만의 커뮤니티 실드 우승이자, 통산 7번째 우승입니다. 특히, 2021년, 2022년, 2023년에 걸쳐 3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후 맞이한 우승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반면, 맨유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도전한 커뮤니티 실드에서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맨시티는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앞두고 좋은 출발을 알리며, EPL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다시 한번 과시했습니다. 이번 우승이 앞으로 다가올 시즌에서 맨시티의 행보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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