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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의 새로운 가능성 : 전기 화물차의 시대

센비IT 2024. 6. 8.

소형 화물 전기차의 진화: 새로운 시대의 도래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소형 화물 전기차는 주행거리 증가와 충전 속도 개선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전기 상용차 ST1은 이러한 혁신을 대표하는 모델입니다.

화물차의 전기화: 왜 중요한가?

상용차, 특히 화물자동차의 전동화는 온실가스 감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르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중 도로 수송 부문이 전체 배출량의 96% 이상을 차지하므로, 전기 및 수소차 450만 대를 보급하여 2970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계획입니다. 특히, 택배 및 사업용 화물차의 전동화는 온실가스 감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소형 화물차의 전기화: 도전과 기회

화물자동차 중 연료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1톤 이하 소형 화물차입니다. 이들 차량의 전기화는 온실가스 감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포터II 일렉트릭과 기아 봉고III 이브이(EV)는 기존 내연기관차를 개조한 모델로,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모델인 ST1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ST1의 혁신

출처: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의 ST1은 승합차인 스타리아의 섀시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차량은 76.1㎾h 배터리를 탑재하여 최대 317㎞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 속도도 2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크게 향상된 성능입니다. 또한, ST1은 평평한 차 바닥과 넓은 짐칸을 제공하여, 짐을 싣고 내리는 것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전기 화물차 시장의 전망

국내외에서 소형 전기 화물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포드의 이-트랜짓(E-Transit)과 같은 모델들이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트랜짓은 79㎾h 배터리로 최대 26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유럽에서도 중단거리 배송을 위한 전기차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의 전기 화물차 시장: 과제와 해결책

한국교통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택배 기사의 하루 평균 운행 거리는 53.8㎞입니다. 현대자동차의 ST1은 이러한 운행 거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ST1의 높이와 길이로 인해 주차와 충전 시설 접근에 제약이 있습니다. 향후, 더 낮고 짧은 차체의 특장차가 개발된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도전

소형 화물 전기차의 발전은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진보입니다. 제조사와 외부 개조업체가 협력하여 다양한 요구에 맞춘 차량을 제공함으로써, 전기 화물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이러한 발전은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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